다녀간 날: 2017.10.12
서울 도시철도 5호선 방화역 | 역번호 510 |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낭화로 (방화3동) 소재
1996.03.20개업 | 2승강장 3타는곳 (2면 3선식, |ㅁ|ㅁ|) | 출구 4개소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개화산, 방화 이렇게 종점까지 두 정거장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열차 안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한적했습니다. 평소에 자세히 찍지 못한 5호선 열차 내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2. 승강장]
서쪽으로 가던 5호선 열차는 김포공항역을 찍고 다시 북동쪽의 주택가 사이로 올라갑니다. 교통 음영지역 해소라는 2기 지하철 목적에 어울리는 선형입니다. 이윽고 열차는 종점인 방화역에 도착했습니다. 방화역은 5호선의 서쪽 종점입니다. 선로가 끊기는 건 아니고, 북쪽으로 1km 정도 이어져 방화 차량사업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2-1 2면 3선식 승강장]
2면 3선의 승강장 ( |ㅁ|ㅁ| )의 형태를 보입니다. 두 승강장이 있고, 두 승강장 바깥과 안쪽에 선로가 있는 형태입니다. 이 형태는 회차에 유리하므로 (중간) 종착역에 주로 설치되며, 방화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운데 선로로 열차가 들어와, 차례대로 양쪽 문을 여닫으면 양쪽 방향 승강장을 모두 취급할 수 있습니다.
[3. 역명판]
역 이름만큼 정직하게도 이 역은 방화동에 있습니다. 방화동의 뜻은 개화산 옆에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일대의 3 개역 – 방화, 개화산, 개화 – 가 대충은 다 같은 뜻이라는 거죠
[4. 승강장]
물론 당연히 연장 계획이 존재합니다. 만약 지어진다면 김포도시철도와 비슷한 선형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2021년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먼 미래에는 종점이 아니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동안, 서울시에서 5호선 연장 조건으로, 이 동네 뒤편에 있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내걸었는데, 고양, 파주, 인천 등의 모든 지자체가 거부하는 바람에 포기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5. 대합실]
대합실입니다. 평범한 5호선입니다. 일일 승객수는 14,498명(2019년)으로 5호선에서 낮은 편입니다. 이 역 일대는 북쪽과 서쪽은 개화산, 치현산으로 막혀 있고, 동쪽은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이 있어 애초에 역세권이 약간 빈약한 편입니다. 외부인이 이용하기도 쉽지 않은 위치입니다.
[6. 1번출구]
그런 면에서 동네 돌아다니기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7. 역 앞]
또 방화역 일대는 나름 체계적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역 주변으로 상가가 있고, 그 주변으로 방화 2, 4, 5, 7단지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또 뒤편엔 개화산도 있는지라. 다만 건폐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으로 한강의 도보 접근성은 나쁜 편입니다.
[8. 역 앞 도로]
[9. 2, 3, 4번 출구]
출구는 4개밖에 없어서 금방 둘러봤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방화역 답사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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