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간 날: 2017.07.25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직통) | 역번호 A10 | 인천 중구 공항로 (운서동)
2007.03.23 개업 | 2승강장 4타는곳 (쌍섬식, |ㅁ||ㅁ|) | 출구 3개소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 인천국제공항역 | 역번호 M01 |
2016.03.02 개업 | 1승강장 2타는곳 (섬식, |ㅁ|) | 출구 0개소
c.f. 인천공항 2터미널 개통으로 인해서 현재 "인천공항1터미널역"으로 역명이 개정되었습니다.
해외로 나가려는 국민들. 대한민국에 오는 외국인들. 거의 대부분이 아마 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서 나갈 겁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코로나 터지기 전 까지만 해도 1년에 1번은 꼭 인천공항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시간은 벌써 7월 말, 한창 더울 때죠. 더위도 피할 겸, 친구들과 인천공항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타협을 잘 해서, 갈때라도 철도를 이용해 입도하기로 했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진 1: 승강장 전경]
영종대교를 통과한 공항철도 열차는 줄곧 다시 터널 속만 다니다가 다시 햇빛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인천국제공항역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갔을 때는 2터미널 완공 전이여서 역 이름이 "인천국제공항"역이었는데 지금은 "인천공항1터미널"역으로 바뀌었습니다. 딱 이 부분만 유의해서 읽어 주신다면 별 탈 없으실 껍니다.
[사진 2: 승강장 2]
이 역은 쌍섬식 승강장으로써 한쪽 섬은 공항철도 일반&직통열차가. 반대쪽은 KTX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시제가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인천공항KTX가 중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제2공항철도를 대비한 고상홈이었으나, 제2공항철도는 거의 무산되는 분위기였고, KTX로 인해 저상홈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들어 갈 수 없지만 뭐 나중에 국제행사가 있다면 들어갈 수 있겠죠? 안타깝게도 저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또 공항철도 승강장도 보면 일반열차와 직통열차가 정차하기 때문에, 총 8량짜리 승강장을 중간에 물리적으로 나눠서, 1~4는 한쪽은 일반열차, 6~8을 직통열차가 사용한다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근데 공항철도 열차는 6량이기 때문에, 일부 스크린도어는 열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진 3: 개찰구]
공항철도의 개찰구는 언제나 봐도 신기합니다. 그 옆에 KTX타는 곳도 있습니다.
인파가 매우 북적거립니다. 일 이용객수가 3만명에 육박합니다. 개통 직후인 2007년에는 1만명대였는데 10년만에 3배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에는 1/3수준인 9721명으로 폭락했다고 합니다. 효과가 굉장했군요.
(출처: 서울열린데이터 광장, 국토부 수송통계)
[사진 4: 대합실]
공항답게, 이 역의 대합실은 거대합니다. 위성사진으로 봐도 크고 웅장합니다. 교통센터라는 말이 붙은 이 공간은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한 가운데 있으며, 지상2층 통로와 1층 횡단보도로 공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합동청사역 답사기(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매립, 건설, 그리고 향후 확장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으니까 한번 읽어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사진 5: 주변지도]
[사진 6: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에서 바라본 교통센터: 장기주차장역 답사기 참조]
1터미널과 거리져서 지어진 이유는, 원리 2터미널 계획이 요 센터 남쪽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그랬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교통센터가 두 공항터미널 사이에 있는, 보기 좋은 모양세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지금의 2터미널은 1터미널 북쪽에, 저 멀리~ 지어졌습니다.
[사진 7: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 인천국제공항역]
사진 중간에 있는 건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인데요, 무료 운행하고 있습니다. 공항 앞에 있는 잡다한 상가들. 그리고 용유역까지 이어지며, 가격은 무료입니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니 타면 재밌어요. 정부에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를 팔기 위해서,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어진 실증형 노선의 성격이 매우 강한 노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1터미널에서 탄 다음에, 종점까지 갔다가 그대로 들어옵니다. 앞이 보이기 때문에 재밌어요.
[사진 8: 인천공항 내부 면세구역]]
여기까지 왔으니 공항 내부도 한번 봐야 겠죠?
사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천공항 건설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과거에 엄청난 발품을 들여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뒤져 가며 조사를 해 놓았습니다.
합동청사역 답사기(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매립, 건설, 그리고 향후 확장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으니까 한번 읽어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이야기는 안 하렵니다. 다시 하려니 몹시 귀찮거든요.
[사진 9: 비행기 구경]
인천공항 내부 4층에 있는 식당가를 찾아서 오면,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뭐 표 같은 거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름 한옥으로 된 정자도 있어서 한국식으로 특색 있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한국의 예술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대충 비행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인천공항을 들락거리면서 한 번도 이런 공간이 있는 걸 몰랐는데, 이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사진 10: 비행기 사진들]
저는 잘 몰라요... 아시아나항공랑 대한항공이랑 합병한다는 것 밖에 모릅니다. 진짜요.
[사진 11: 인천공항 1층]
유유히 밥을 먹었으니 이제 집에 돌아 갈 시간입니다. 1층 도착 층 앞 도로에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 위치가 다르니 잘 타셔야 합니다. 간이 부스에서 표를 산 뒤, 유유자적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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