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수리산역 || 도중에 생긴 산본신도시 전철역

다녀간 날: 2017.08.01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선) 수리산역 | 역번호 445 |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산본동) 

  2003.07.18 개업 | 2승강장 2타는곳 (상대식, ㅁ||ㅁ) | 출구 3개소 

 

 

 

산본역에서 안산선 전철을 탄 저는 바로 다음역인 수리산역에 내렸습니다. 본격적으로 수리산역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승강장]

승강장에서는 아직 스크린도어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겉모습은 다 올렸지만 작동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문이 활짝 열린 상태로 있기 때문에 승강장에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2: 선로]

열려 있는 스크린도어 사이로 선로를 찍어봅니다. 카메라를 최대한 스크린도에 붙여서 찍어봅니다. 스크린도어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랬는데 뭔가 묘하게 사진 구도가 이상합니다. ㅋㅋㅋ

 

 

[3: 승강장]

이렇게 승강장을 쭉 걷다가 보면 어두운 부분이 나타납니다. 승강장 위에 있는 대합실 때문입니다.

 

 

[4 대합실]

분명 4호선 선로가 지상보다 높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역은 2003년에 추가로 개통한 역이기 때문에 대합실이 승강장 위에 있습니다. 4호선 선로는 축대(흙) 위에 있기 때문에 선로 밑에 대합실을 만들었다가는 군포시 제정이 남아 나질 않았겠죠?

그래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2층(승강장)->3층(대합실)->지상이라는 경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참고로 안산선은 1988년 개통했습니다.

 

 

[5: 대합실 채광창]

나름대로 대합실 중간에는 둥근 형태의 채광창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따라 구름이 많이 끼는 바람에 어둑어둑해서 그런지 대합실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출사인데 날씨가 우중충해서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6: 선로와 주변풍경]

대합실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입니다. 저 멀리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데 바로 산본신도시입니다. 이 역은 산본신도시의 아주 구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 지도]

상가로 둘러싸인 산본역과 달리 요 역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 몇 개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 자리에 역이 없었던 겁니다!

이 역은 주변 4,5단지 주민들의 요구로 군포시:철도청이 75:25로 비용을 부담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1일 이용객수는 6000명 수준으로 안산선에서 뒤에서 3등(2020년)으로 한산한 축에 속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역의 공사역명은 수리산역이 아닌 도장역이었다고 합니다.

 

 

[8: 등산 안내]

수리산역 답게 역 앞에는 수리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리산이 산본신도시를 둘러 싸고 있는 특성상, 전 역인 산본역이나 이 수리산역이나 수리산 등산로 접근성은 비슷비슷합니다. ㅋㅋㅋ

 

 

[9 2,3번 출구]

2,3번 출구 앞의 모습입니다. 아주 한적한 아파트 앞 이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10: 굴다리]

건너편으로 건너갈 시간! 다행히 4호선 밑을 지나는 굴다리가 있어 지상 3층의 승강장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11: 번영로]

1번 출구는 번영로 상에 나 있습니다. 산본역 앞을 지나갔던 바로 그 도로입니다.

그리고 1번 출구는 역 앞에 있는 육교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수리산역을 편하게 이동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육교의 엘리베이터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그 덕에 인도가 아주 좁아졌습니다 ㅠㅠㅠ. 보았냐 강남대역

 

 

[12: 1번출구 입구]

공사판을 비집고 수리산역 1번출구로 다시 올라가겠습니다. 이 역에서 다음 역인 대야미역까지 가는 연계 버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환승 할인 혜택을 버리고 다시 전철을 타러 가야만 했습니다.

 

 

[13: 번영로]

육교 위에서 본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무언가 도로변 녹음에서 ‘산’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진짜 주변에 사람 별로 없게 생겼죠?

 

 

[14: 다시 승강장]

네, 다시 승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지나가는 코레일 납작이를 스크린도어 사이로 카메라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탈 오이도행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참고자료

연합뉴스, 산본신도시에 전철 도장역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