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에 얽힌 만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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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수도권

안산 반월역 || 안산선의 간이역

슈뢰딩거의 구름 2021. 1. 26. 18:35

다녀간 날: 2017.08.01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선) 반월역 | 역번호 447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로 (건건동) 

  1988.10.25 개업 | 2승강장 2타는곳 (상대식, ㅁ||ㅁ) | 출구 1개소 

 

 

이번에 둘러볼 역은 안산선 반월역입니다. 이 역부터 안산시에 속하는 역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안산시의 기장 동쪽 구석에 있는 역이라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반월하면 반월공단이 유명한데 이건 뜬금없이 안산 서쪽 끝에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이쪽인 반월인게 맞습니다. 혹여나 잘못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0. 주변지도]

안산이 과거에 시흥시 반월출장소였고, 그 때 지어진 공단이여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1: 반월동 시가지]

버스에서 내리니 반월동(인구: 2만명) 시가지가 아파트와 함께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시가지 자체가 별로 크지 않고, 주변에는 산과 논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논투성이였는데 역 근처에 오니까 신기하게도 아파트가 보이더라고요(?!)

 

 

[2: 반월역으로 올라가는 언덕]

반월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까 우회전해서 이렇게 약간 언덕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뭔가 범상치 않죠?

일단 저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차도를 따라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3: 반월역 역사]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반월역! 고작 1층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역사가 돋보이는 역입니다. 으리으리한 전철역만 보다가 이런 역을 만나니까 아담하다는, 간이역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나저나 역 일부가 육각지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네요.

 

 

[4: 반월역 역사]

뭔가 정면에는 입구가 2군데 있지만, 어째서인지 출구는 1번출구밖에 없습니다. 뭐 사실 어디로 나가나 의미없지만요. ㅋㅋ

그래도 전철역 아니랄까봐 역 앞에도 상가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동인구도 꽤 많았어요. 하루 평균 9000명 정도가 이용합니다.

 

 

[5: 반월역 대합실]

대합실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뭐 거의 통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공간입니다.

 

 

[6: 승강장 가는 길]

승강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 굴다리를 통해서 넘어가야 합니다. 다행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군요.

 

 

[7 승강장]

승강장으로 건너왔습니다. 전역인 대야미역처럼 승강장 옆에는 이렇게 측선을 놓을 부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부지를 엘리베이터가 점령해 버렸기 때문에 측선이 깔리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8: 엘리베이터가 점령한 측선]

그나저나 이럴 거면 바로 통로로 연결해 버릴 것이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승강장 너머로 바로 대합실이 보이는데 바로 갈 수가 없어요.

 

 

[9 스크린도어 공사 중]

승강장에서는 한창 스크린도어 설치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문짝(?)만 달면 끝나는 상황이었는데요. 혹여나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붉은 조끼를 맨 공사 관계자들이 승강장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10: 도착한 열차]

승강장에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4호선 열차가 반월역에 와 버렸습니다. 이걸 놓치면 10분을 기다려야 하기에 열차는 타야겠고, 또 반월역 사진은 아직 다 못 찍었고,

결국 셔터를 마구잡이로 누르면서 열차에 오르는 것으로 저 스스로 타협을 봤습니다.

 

 

[11: 반월역 역명판]

열차에 오르면서 얼렁뚱땅 반월역의 역명판을 담았습니다. 동네 뒷산의 이름이 반월산이라서 반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12: 서해안 고속도로 + 경부고속선]

P.S. 반월역을 통과한 열차는 곧바로 서해안 고속도로 위를 통과합니다. 대충 반월역 주변이 어떤지 느껴 보세요!!

 

저는 이제 빨리 다음역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