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인천논현역 || 논현지구의 중심

다녀간 날: 2017.08.01

 

  수인분당선 (수인선) 인천논현역 | 역번호 K262 | 인천광역시 남동구 청능대로 (논현동) 소재 

  2012.06.30 재개업 | 2승강장 4타는곳 (쌍섬식, |ㅁ||ㅁ|) | 출구 4개소 

 

 

수인선 전철을 타고 내린 곳은 인천논현역입니다. 서울에 논현역과 신논현역이 있다면, 인천에는 인천논현역이 있습니다. 서울의 논현은 강남대로와 수많은 광역버스들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그 명성에 알맞게, 이 역도 논현택지지구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 역인 소래포구역부터 다음 역인 호구포역까지가 논현지구에 속한 역입니다. 함께 보시죠.

 

 

[1. 승강장]

내리자 마자 반기는 것은 논현역의 쌍섬식 승강장입니다. 기존 수인선 협궤철도에는 없던 신설역임에도 큰 규모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능길(신길온천)부터 연수역까지 상대식 승강장과 쌍섬식 승강장이 번갈아 나오는데, 그 사이에 있습니다.

 

 

[2. 스크린도어]

인천논현역은 제가 갔을 당시 스크린도어 공사가 거의 막바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타는 곳 표시를 스크린도에다가 종이로 붙여 붙여 놓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역명판]

논현이라는 지명은 두 설이 있습니다. 1. 과거 이 마을 뒷산 공터에 모여 의논을 했다. 2. 논이 있다. 하여튼 그래서 논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한자로 옮기면 논현이 되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단순한 지명이네요.

 

[4. 승강장 끝]

수인선 승강장은 열차(6량)보다 긴 8량 대응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승강장장 끝에 가 보면 잉여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아무런 난간도 없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엄청 이질적인 것 같아요. 마침 지나가는 열차를 찍어보았습니다.

 

 

[5. 방음터널]

멀리 사라지는 수인선 열차. 이 일대는 아파트들로 가득 찬 택지지구기 때문에, 고가철도의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역 주위로 저렇게 방음터널이 설치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대합실]

대합실로 내려왔습니다. 저의 모자이크 대상인 시민들이 좀 많네요. 이 역은, 주위의 아파트들로. 하루에 1만 3천명 (2019) 정도가 이용하는, 수인선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로 따지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긴 합니다만…

 

 

[7. 청능대로]

얼른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역은 청능대로라는 논현지구를 가로지르는 도로 위에 있습니다. 요 동내 지상역들은 대부분 도로 옆의 따로 공간을 둬서 만들어진 편인데 이번 역이 독특한 것입니다.

 

 

[8. 인천논현역 남측]

또 역 앞뒤로 바로 건물들이 있어서 상당히 육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9. 1,2번출구]

이번역은 나름 고가역이라 육교처럼 무려 4개의 출구를 갖고 있습니다. 남쪽에 위치한 1,2번 출구부터 찍어봅니다. 출구 사이로 자전거 도로가 나 있네요.

 

 

[10. 3,4번 출구]

반대편 (북쪽)3,4번 출구로 왔습니다. 이쪽은 바로 뒤로 상가가 붙어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좀 많았네요.

 

 

[11. 논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출처: 내집마련정보사 누리집]

요 일대는 싹 다 법정동 논현동입니다. 행정동은 논현1, 2동과 논현고잔동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이 일대가 딱 세 행정동의 경계입니다. 대략 10.8만명 정도가 논현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수인선 북쪽, 은 2000년대에 준공된 아파트들이 있는 논현 2 택지지구에 속한다고 합니다. 남쪽 지역은 좀 늦은 2010년대에 준공된 아파트들이 있어 수인선 기준으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12 지도]

참고로 요 동네도, 앞서 다녀온 정왕(시화)나 안산처럼 주변의 큰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는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공단)이 해당됩니다. 근데 실제로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기 동네 주민이 아니다보니…

 

하여튼 저는 이 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역인 호구포역으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