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에 얽힌 만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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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수도권

연수 원인재역 || 지하2층–지상2층 환승역

슈뢰딩거의 구름 2021. 2. 10. 10:34

다녀간 날: 2017.08.01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원인재역 | 역번호 I130 | 인천광역시 연수구 경원대로 (연수동) 소재 

  1999.10.06개업 | 2승강장 2타는곳 (상대식, ㅁ||ㅁ) | 출구 4개소

 

  수인분당선 (수인선) 원인재역 | 역번호 K265 | 인천광역시 연수구 벚꽃로 (연수동) 소재 

  2012.06.30 개업 | 2승강장 2타는곳 (상대식, ㅁ||ㅁ) | 출구 2개소

 

( 답사기에서 이어집니다)

 

 

승기천을 건너면, 바로 원인재역이 나타납니다. 원인재역 삼거리라 이름 붙여진 작은 삼거리를 두고 수인선과 인천 1호선이ㅣ ‘T’자 형태로 교차하고 있습니다. 저 너머로 수인선 원인재역 역사도 보이는 군요!

 

[1. 원인재역의 모습]

저는 여기서 예산 경감을 위해 카드를 1번만 찍으려고 인천1호선 대합실 수인선 대합실 인천1호선 대합실 인천1호선 승강장 환승 통로 수인선 승강장 순으로 돌아다닐 것입니다. 벌써부터 막막하네요. 이걸 언재 다 쓰냐

 

 

[2 1,6번 출입구]

일단 첫번째 과정으로, 원인재역 1번 출구로 들어간 뒤, 대합실 사진을 찍고, 6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두 번호 사이에 4, 5번 출구 번호가 수인선에 할당되어 있길래 과연 수인선 개통 전에는 어땠을까 찾아 봤습니다. 역시. 원래 4번 출구였다가 변경된 것이었군요.

 

[3 대합실 사진]

인천 1호선 노선색에 맞춘 것 같은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발매기 위에 그러진 1호선 노선도도 인상적이라 찍었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보니 발매기가 광주 도시철도를 닮았네요. 물론 여기가 먼저 지어졌지만. ( - )

 

 

[4. 이상한 정류장]

정류장인데 정차하는 버스가 없습니다. 크게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버스 개편이 이루어진 지금도 사용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로드뷰로 보니 관광버스가 정차해 있군요.

 

 

[5. 원인재역 앞]

이 일대는, 연수택지지구로써 과거 농촌(육지)이었던 곳이 90년대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선 곳입니다. 택지지구 최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스럽게 이 역 주변에는 상가라고는는 아파트 상가밖에 없습니다. (연수시영1, 승기마을, 우성2)

 

 

[6. 주변 지도]

사실 인천 1호선이 주거지 위주인 연수지구의 외곽 지역을 따라 지나가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역의 승하차 통계를 보면 인천1호선 6000, 수인선 5000, 도합 10000(5635+4562=10197), (2019)로 딱히 환승역 치고 많지 않습니다.

약간 노선 선정이나 신도시 계획에 있어서 아쉽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문학산 때문이 아닐까생각합니다)

 

 

[7. 수인선 원인재역]

이번에는 수인선 원인재역 역사와 내부입니다. 수인선이 약간 연상되는 주황색 역사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대합실은 넓지도, 좁지도 않고 평범합니다. (수인선은 4, 5번 출구 번호를 달고 있습니다.

 

 

[8. 환승통로 입구]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저기 너머로 인천 1호선 환승통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천 1호선의 출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수인선 역사를 이용하면 빠르게 인천 1호선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 도로 구조상, 수인선 개찰구를 이용해 인천 1호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좀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이렇다면, 이 역의 수인선 통계는 상당히 허수가 포함된 것이 되겠습니다.

 

 

[9. 3, 2번출구]

걸어서 3번출구와 2번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저기서 50m만 걸었어도 수인선 폐철길을 볼 수 있었던 건데자꾸만 아쉬움이 묻어 나옵니다. . 이제 승강장으로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0. 인천1호선 지하 1층 대합실]

뭔가 개방적으로 상품이 진열된, 상가가 있습니다.

,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환승하는 사람, 출구로 빠져나오는 사람의 동선이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일은 요원해 보이지만 사람이 많아진다면 좀 혼잡해 지기 쉬울 것 같네요

 

 

[11. 원인재역 역명판]

사람 이름처럼 생긴 원인재역이라는 이름은, 이 역 근처에 있는 원인재라는 이허겸의 사당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허겸은 외손녀 3명과 증손녀 3명을 왕에게 시집보낸 고려의 외척입니다.

 

 

[12. 승강장과 스크린도어]

곧 열차가 올 것이라 그런지 승강장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인선 열차도 2전역에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이 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버렸네요. .

 

 

[13. 원인재역 환승통로]

이 역은 지하 2층의 인천1호선과 지상 2층의 수인선 전철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무려 3층이나 차이가 나는데, 이 역 같은 경우 한 층 한 층 차근차근 올라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약간 거리가 있는 통로도 있어서 약간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14. 수인선 대합실]

아까 봤던(?) 공간으로 다시 왔네요. 근데 다시 돌아왔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드는 거 있죠. ㅋㅋㅋㅋ 열차의 소리가 가깝게 들립니다! 어서 수인선 대합실로 올라가야죠. 우당당당!

 

 

[15. 수인선 승강장]

그렇게 뛰었건만. 안타깝게도 열차는 간발의 차로 출발해 버렸고, 빈 승강장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허뭐 승강장을 천천히 둘러볼 기회를 얻은 거죠! 열차는 4역 전인 소래포구에 있네요

 

 

[승강장 2]

스크린도어는,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며 간만의 휴식을 취한 저는, 다시 열차를 타고 다음 역으로 출발했습니다.